류현진, 어머니날도 점령…뜻깊은 5승 꽃다발

[류현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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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이 다저스타디움을 점령했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연일 눈부신 호투를 이어가면서 미국 언론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8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8회초 1사 상황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가다 헤라르도 파라에게 외야 담장을 넘기는 인정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8회말 타석에서 로키 게일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은 명작(Masterful) 같았다”며 극찬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노히트가 깨진 것에 대한 실망은 없다. 아쉽긴 하지만 다음을 노리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한국 어버이 날 완봉승에 이어 미국 어머니의 날에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엄마에게 가장 좋은 날 가장 잘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 다음 아빠 생신날에도 잘 던져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류현진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준비해 놓은 꽃다발을 어머니에게 안기며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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