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 3년차’ 첫 현장행보…경제 성과내기 주력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참석…취임 2주년 후 첫 현장 행보

“중소기업은 경제 주역…상생 협력 이뤄지도록 할 것”

“최저임금ㆍ주52시간 근로제 등 기업인 목소리 듣겠다”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좌)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우)과 행사장에 나란히 앉아있다.(중기중앙회 제공)© 뉴스1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좌)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우)과 행사장에 나란히 앉아있다.(중기중앙회 제공)© 뉴스1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우리 정부 첫해, 경제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2년 차에 혁신적 포용국가의 시동을 걸었다면, 올해 3년 차에는 반드시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 후 첫 현장 행보로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30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 대회는 일자리 창출 유공자 포상 등 우수 중소기업을 포상하고 격려해 중소기업인 스스로 성과를 돌아보고 자부심을 높이는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다.

문 대통령은 “답은 현장에 있다고 믿는다”며 “중소기업인들이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나라, 중소기업인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부는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의 혁신과 도전의 열기가 더 커지길 바란다”며 “정부가 여러분의 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라며 “중소기업이 성공해야 일자리와 가계 소득이 늘고, 국민이 잘살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잘 살고 소비가 늘면, 소상공인도 활력을 갖게 된다”고도 했다. 특히 “국가 경제가 성장하고 시장의 규모가 커질 때 더 많은 기업이 성공을 누릴 수 있다”며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경제생태계가 만들어지면, 더 많은 기업이 성공하고, 우리 경제의 활력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공정한 경제 위에서 경쟁하며 자발적인 상생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정부와 시장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도전과 재도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시행착오와 실패가 사회적 경험으로 축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저임금, 탄력근로제, 주52시간 근로제 등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의 경제정책과 성과가 당장은 체감되지 않을 수 있다”며 “특히 경제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안착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총체적으로 본다면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고, 우리 중소기업도 매일매일 기적을 써 내려가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중소기업을 경제의 중심에 놓고 정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노력해왔다”며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여 각 부처의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조정하게 했다”고 했다.

올해 중소기업을 직접 지원하는 데 1653개 사업, 22조원 가까운 예산이 사용된다면서 “무엇보다 중소기업이 스스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 여건을 개선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며 “혁신제품, 기술개발제품 등 아직 시장이 성숙되지 않은 제품은 수요가 창출돼야 기업과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열정과 창의로 넘치는 청년, 많은 경험으로 관록이 쌓인 중년이 중소기업으로 몰려들어야 중소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며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우수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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