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화웨이 특허분쟁 합의…관련 소송 모두 취하

중국CCTV “특허분쟁 마무리…후속절차 밟는 중”

합의 관련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아

삼성전자와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가 오랜 특허 분쟁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중국 관영 중앙(CC)TV가 14일 보도했다.

CCTV에 따르면, 두 회사는 글로벌 ‘크로스 라이선스’와 관련한 큰 틀에 대해 합의했다. 크로스 라이선스는 특허 공유를 뜻하는 것으로 서로에게 (지식 재산을 사용할) 권리를 주는 것이다. 이번 합의로 양사는 특허 분쟁 관련 소송을 모두 취하하기 시작했고,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고 CCTV는 전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지난 2011년 이후 크로스 라이선스와 관련해 몇 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오히려 두 기업은 통신 기술과 관련해 40여건 이상의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16년 5월에는 화웨이가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삼성전자의 4세대(4G) 휴대폰이 자사가 보유한 특허 2개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중국 선전중급인민법원은 지난해 1월 화웨이의 손을 들어주며 삼성전자에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라고 판결했다. 삼성은 이에 반발하며 광둥성 고등법원에 즉각 항소했다.

이에 광둥성 고등법원이 여러 차례 중재를 시도하면서 마침내 ‘크로스 라이선스’와 관련해 합의에 도달했다. 다만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CCTV는 전했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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