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개막① …’기생충’·’악인전’·’령희’, 칸에서 볼 韓영화들

영화 기생충 악인전 령희 포스터 © 뉴스1

영화 기생충 악인전 령희 포스터 © 뉴스1

제72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올해는 총 4편의 한국영화가 칸 국제영화제를 찾는다. 거장의 신작부터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는 15일 오전 2시 30분(이하 현지시간 14일 오후 7시 30분) 프랑스 남부지방 칸에서 개막식을 열고 오는 25일까지 축제를 이어간다.

올해에도 한국영화가 지난 2016년 ‘아가씨’ 이후 ‘그후’(2017) ‘옥자’(2017) ‘버닝’(2018)에 이어 4년 연속으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나머지 20편의 작품들과 수상에 도전하는 것.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기생충’이 경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17년에 이어 2년 만에 칸 국제영화제 본상 수상에 도전하게 됐다. 앞서 봉 감독은 ‘괴물’(2006년 감독 주간), ‘도쿄!’(2008년 주목할 만한 시선), ‘마더’(2009년 주목할 만한 시선), ‘옥자’(2017년 경쟁 부문)에 이어 본인의 연출작으로만 5번째 칸에 초청받아 거장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칸에서 수상 낭보를 전할 수 있을지, 또한 ‘괴물’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쥐’에 이어 봉준호 감독과 마찬가지로 5번째로 칸에 가게 된 송강호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15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았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악인전’이 초청된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누아르,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초청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그동안 한국영화로는 ‘달콤한 인생’ ‘추격자’ ‘부산행’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악녀’ ‘공작’ 등이 부름을 받았다.

‘기생충’과 ‘악인전’ 외에도 단편영화 ‘령희’(감독 연제광)와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감독 정다희)도 초청받았다. ‘령희’는 학생 경쟁 부문인 시네 파운데이션 부문에, ‘움직임의 사전’은 비경쟁 대표 부문인 감독주간에 각각 초청받았다.

‘령희’는 실화 바탕의 영화로 중국 동포 출신 불법체류자 령희가 단속반의 단속 중 사망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움직임의 사전’은 기준, 반응, 역할, 가속, 인식. 다섯 개의 꼭지로 움직임의 속성을 풀어가는 애니메이션으로, 2019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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