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돌아오니 이번엔 마에다…넓적다리에 공맞고 부상자명단

10일짜리…최근 투타 맹활약 ‘아쉬움’

월말까지 팀 휴식일 3일…문제 없을듯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1) 등이 부상에서 회복돼 돌아온 미국 프로야구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마운드에 또 다른 ‘암초’가 찾아왔다. 일본인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31ㆍ사진)가 경기 중 넓적다리에 공을 맞고, 부상 예방 차원에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기 때문이다. 마에다는 최근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에 타석에서는 적시타까지 때리는 등 투타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LA 다저스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16일(이하 현지시간) LA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저스는 로스터 조정을 준비 중이다. 마에다가 IL에 오르고, 외야수 카일 갈릭과 여러 포지션의 수비를 볼 수 있는 야수 맷 비티가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올라올 것이라고 전했다.

마에다는 지난 1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타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6⅔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불과 85개의 공만 던진 그를 다른 투수로 교체한 것을 두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마에다는 타석에선 2회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때 뽑은 점수로 다저스는 2-0으로 이겼다.

마에다는 딱히 다친 곳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넓적다리에 파울볼을 맞았다. 이에 다저스 구단은 부상 예방 조치로 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분석이다.

마에다는 한두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행히 다저스는 이날은 물론 오는 20ㆍ23일이 휴식일이어서 경기 일정에 여유가 있다. 때문에 선발 투수 1명을 IL로 보내고 대체 투수를 올리는 대신 타선을 보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저스는 17∼19일 신시내티 레즈와 3연전을 치른다. 오는 19일에는 류현진이 등판해 시즌 6승 수확에 도전한다. 오는 21∼22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격돌한 뒤 23~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붙는 원정 8연전이 이어지지만 휴식일이 3일이나 된다. 이런 일정상 선발 투수 4명으로도 로테이션 운용이 가능하다.

이 경우 지난 12일 등판 이후 엿새를 쉬고 19일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은 다음에는 5일을 쉰 뒤 오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 경기에 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