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혼 풍조에…40대 웨딩용품 구입비중 늘었다

 e커머스 옥션, 분석…최근 5년사이 42%로 ‘껑충’

2030세대 비중감소와 대조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몰에서 웨딩 용품을 구매하는 40대의 비중이 높아졌다.

16일 e커머스 옥션이 최근 5년(2014~2018년)간 웨딩용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40대의 비중이 5년새 1.4배 증가했다.

40대가 웨딩ㆍ파티드레스, 웨딩ㆍ파티슈즈, 웨딩카장식ㆍ웨딩소품, 부케, 혼수예단세트 등 웨딩 품목의 구매 비중이 2014년 29%에서 지난해 42%로 13%포인트나 높아졌다. 30대가 58%에서 50%로 8%포인트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20대 역시 같은 기간 구매 비중이 13%에서 8%로 5%포인트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웨딩ㆍ파티드레스를 구매한 40대 비중이 38%에서 60%로 높아져 가장 큰 신장률을 보였다. 꽃다발ㆍ부케가 38%에서 54%로, 웨딩카장식ㆍ웨딩소품은 18%에서 45%로 증가했다. 웨딩ㆍ파티슈즈는 5년새 28%에서 39%로 비중이 커졌다.

40대의 웨딩 용품 구매 비중 뿐 아니라 구매량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40대의 웨딩카장식ㆍ웨딩소품 구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413%) 이상 증가했다. 웨딩ㆍ파티드레스 역시 4배(380%) 이상 급증했다. 이와 함께 결혼식에 필요한 부케(64%), 웨딩ㆍ파티슈즈(50%)를 구매한 40대도 두 자리 수 늘었다. 혼수ㆍ예단세트는 17배(1600%)나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40대의 웨딩 상품 구매가 늘어난 것은 초혼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는데다 재혼 인구도 많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게 옥션 측 설명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 2016년에 발표한 ‘혼인ㆍ이혼’ 통계에 따르면, 남성의 초혼 연령은 32.9세로 1년 전보다 0.2세 높아졌다. 여성도 전년보다 0.1세 높아진 30.2세였다.

옥션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결혼 연령이 높아지는 만혼 현상이 일반화되면서 20대보다는 30대와 40대가 웨딩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며 “특히 스몰 웨딩, 셀프 웨딩을 선호하는 40대가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웨딩 용품을 구매하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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