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호텔들, 7월부터 일회용 칫솔·빗 등 객실 비치 금지

면도기·샤워 스크럽 등 6개 일회용 소모품

치약·샤워젤 열외…손님 요구 땐 예외적 인정

중국 상하이 시내 전경. [123RF]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중국 최대 도시인 상하이(上海) 시의 호텔들이 오는 7월부터 투숙객들을 위한 칫솔, 빗 등 6가지 일회용 소모품을 객실에 비치하지 않기로 했다.

16일 중국의 펑파이신문(彭拜新聞·thepaper.cn)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상하이 문화관광국은 최근 이런 권고 내용이 포함된 ‘상하이시 생활쓰레기 관리 조례’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이 조례에 따라 상하이 시내 호텔을 비롯한 모든 숙박업소는 투숙객들에게 칫솔, 빗, 면도기, 샤워 스크럽, 손톱 다듬는 줄, 구둣솔 등 6종의 일회용 비품을 손님들에게 임의로 제공해선 안 된다. 다만 손님이 이들 용품을 요구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례 규정을 위반할 경우 최대 5000 위안(약 85만원)까지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상하이시는 항공사들이 액체류의 기내 반입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치약과 샤워 젤의 경우 객실 비치 금지용품 목록에서 제외했다.

상하이시 당국의 이런 조치는 가정과 기업에서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를 감축하기 위한 캠페인 가운데 하나다.

상하이 시내 주요 호텔들은 시 당국의 조치에 대해 호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인다.

앞서 산둥(山東)성도 오는 6월부터 호텔들이 일회용 비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지 못하도록 지침을 내리고, 작년 10월부터 시범 실시를 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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