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중 무역분쟁 격화 속 미국산 돼지고기 3247톤 수입취소

“1년여 만에 최대 규모의 주문 취소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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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산 돼지고기 3247톤의 주문을 취소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발표한 것과 같은 주에 이루어진 일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농무부(USDA) 자료를 인용해 이것이 1년여 만에 최대 규모의 주문 취소량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취소는 지난 9일로 끝난 이번 주에 이루어졌다. 이는 미국 육류산업에서 급성장 중인 65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돈육 수출시장에 타격을 줬다.

무역전쟁 전에는 중국과 홍콩을 합친 시장이 미국산 돈육 수출시장 중 2번째로 큰 시장이었다.

세계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미국 농가는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때문에 중국은 미국산 돈육 수입을 늘려왔다.

하지만 업계 분석가들에 따르면 무역전쟁과 미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중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중국의 미국산 돈육 수입은 둔화할 징후를 보이고 있다.

USDA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 중국은 2월28일 마감된 주에 53톤의 미국산 돈육 주문을 취소했다. 3월21 마감된 주에는 999톤을, 4월18일에 종료된 주에 214톤을 취소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날 중국의 미국산 돈육 주문 취소 소식이 돈육 선물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처 파이낸셜 서비스의 데니스 스미스 상품 중개업자는 “이번 무역 전쟁이 수개월 동안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고 그것은 돼지고기에 대한 관세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ASF 때문에 중국에 돼지고기를 많이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감염된 돼지는 거의 모두 폐사된다. 이 질병은 세계 최대의 돈육 생산국인 중국 전역에 급속히 확산됐다. USDA는 만약 돼지열병이 미국에 유입된다면 아시아 전역에서 돼지 떼를 죽게 만든 돼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들에 대한 검사를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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