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엔 전기차가 새 차의 57% 차지할 것”

‘BNEF 보고서’ 전망…전기차 판매량, 2040년 5600만대 예상

내연기관 차는 4200만대로 감소 전망

전기차 [EPA=헤럴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40년에는 신차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미국 CNN비지니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전기차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자동차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이는 빠르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BNEF 보고서는 오는 2040년까지 전기자동차가 전세계 승용차 판매량의 57%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BNEF의 2040년 전망치 보다 2%p 상승한 수치다. BNEF는 이 기간에 미국, 유럽, 중국에서 전기차가 경량 상용차 판매와 비슷한 비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BNEF의 콜린 맥커허 선진교통본부장은 “기존 승용차의 글로벌 판매량이 이미 정점을 넘어섰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는 휘발유나 디젤 자동차의 구매가격과 비슷해졌고, 작동 비용이 덜 든다. 이는 전기자동차가 소비자들에게 더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고, 내연기관 자동차를 곧 추월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200만대에서 2040년에는 56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BNEF는 전망했다. 같은 기간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량은 8500만대에서 4200만대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변화는 이미 급속히 하락하고 있는 배터리 가격이 추가 하락하면서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0년 이후, 배터리 비용은 제조업의 개선과 더 많은 배터리 공장이 건설됨에 따라 85%나 하락했다.

전기자동차는 전기료가 휘발유나 디젤연료 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주행비용이 적게 든다. 또 움직이는 부품이 훨씬 적기 때문에 유지보수가 덜 필요하다.

한편, 중국은 전기자동차 판매를 계속 주도하겠지만, 다른 나라에서 전기차가 더 많이 팔리면서 중국시장의 전기차 점유율은 떨어질 것이라고 BNEF는 전망했다. 중국은 2025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48%를 차지하지만, 2040년에는 2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유럽은 2020년대에 전기자동차 시장 점유율에서 미국을 앞설 것이라고 BNEF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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