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씹기’, 살 빼는데 도움 될까?

사람이나 성격에 따라 효과 달라 식욕 억제 효과ㆍ디저트 피하는데 도움

식사 빈도 줄이지만, 반드시 칼로리 줄진 않아 “무설탕껌ㆍ하루 5~6개 제한 바람직”

Gum[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살을 빼려고 하면 껌을 씹어야 할까. 껌을 씹는 효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먹는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껌을 씹는 것이 한낮의 간식이나 디저트에 몰두하는 것을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껌을 한 두개 씹는 것이 마법처럼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껌을 씹는 것은 식욕을 억제한다. 특히 단 것에 대한 욕구를 억제하고, 간식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껌을 씹은 사람들은 다음 식사 때 약 40칼로리를 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또 다른 연구에서는 껌을 씹는 것이 식욕이나 음식 섭취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껌을 씹는 것은 식사의 빈도를 줄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식사를 할 때 영양분이 적은 음식에서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할 수도 있기때문이다.

또 8주간 껌을 규칙적으로 씹는 것은 과체중과 비만 성인의 체중 감소를 용이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결론적으로 껌을 씹는 효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먹는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작은 변화 다이어트’의 저자인 영양학자 케리 간스는 “껌을 씹는 것 같은 작은 행동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간스에 따르면, 식사 후 달콤한 디저트를 찾는 사람에게는 껌을 씹는 것이 칼로리 공급을 줄이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점심을 먹은 지 오래됐다면, 껌 한 조각이 반드시 오후 간식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껌 한 조각이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지는 않기때문이다.

CNN은 껌 씹는 것을 하루 5~6개로 제한하고, 무설탕 껌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껌은 설탕이 아닌 설탕 알코올로 만들어졌기때문에 칼로리는 미미하다. 일반 껌은 한개당 10~25칼로리인데 비해, 무설탕 껌은 일반적으로 개당 5칼로리 미만이다.

무설탕 껌을 씹는 것은 치아에도 이롭다. 미국치과협회에 따르면, 껌을 씹는 것은 침의 흐름을 증가시켜 박테리아에 의해 생성된 산을 씻어내 충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하루에 껌은 대여섯개만 먹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설탕 알코올은 너무 많이 먹을 경우 속이 부글부글 끓고 설사를 일으킬 수 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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