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김정은과 조건없이 만나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다”

20190519000147_0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 다시 한번 의욕을 보였다.

아베 총리는 19일 도쿄도(東京都)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 “조건을 달지 않고 김 위원장과 만나서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납치문제는 아베 내각에서 해결하겠다”며 “피해자와 가족들이 포옹하는 날까지 우리 임무는 끝나지 않는다”고 결의를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25일 방일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의) 이전 만남에서 상당히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납치 문제 해결에) 꼭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방일 당시에도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만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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