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카리브해 20여명 탄 선박 침몰…대부분 실종

사고가 발생한 지역. [구글 맵 캡처]

사고가 발생한 지역. [구글 맵 캡처]

베네수엘라 카리브해에서 20여명을 태운 소형 선박이 침몰해 탑승자 대부분이 실종됐다.

최근 AP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재난 당국은 16일(현지시간) 최소 20명 이상을 태운 소형 선박이 수크레 주 기리아를 출발, 이웃 국가인 트리니다드 토바고로 향하는 중 침몰했다고 밝혔다.

인근 해역에 있던 미국 사업가 로버트 리처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베네수엘라 출신 남성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탑승자들은 식품 등의 물자를 사기 위해 토바고로 향하던 중이었다고도 했다.

베네수엘라 야당 소속 로버트 알칼라 의원은 탑승자들은 인도주의 위기를 피해 탈출하려는 이주민들이었다고 말했다. 수년간 계속된 정치 혼란으로 경제난을 견디지 못한 베네수엘라인이 목숨을 걸고 어선 등 선박을 이용해 카리브해 섬나라로 이주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트리니다드 토바고 인근 해상에서 베네수엘라인 25명을 태운 선박이 침몰, 21명이 실종됐다. 지난해 1월에는 20여명의 베네수엘라인이 쿠라사우 섬으로 향하던 중 좌초돼 2명을 제외한 모든 탑승자들이 실종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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