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 22개월간 미국 판매 2만4751대…해외서 잘나간 비결은

디자인·승차감·성능·가성비 호평

물량 절반 미국 판매 ‘수출효자’로

기아자동차 ‘스팅어’

기아자동차 중형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많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잘 만들어졌다는 평가와 달리 판매량은 아쉬운 수준이다.

21일 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1월 324대, 2월 292대, 3월 438대, 4월 339대로 국내에서의 판매량은 저조하다.

반면 스팅어는 국내 판매량보다 수출 물량이 더 많은 수출효자 모델이다. 지난 2017년 5월 첫 출시한 스팅어는 2019년 3월까지 4만2000대가 넘는 물량이 수출됐다. 주요 수출 지역은 미국, 서유럽, 호주, 러시아 등이다.

특히 미국에서 인기가 상당하다. 수출 물량 중 절반이 넘는 2만4751대가 미국에서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과 승차감, 성능, 가성비가 해외 구매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아차 측은 스팅어의 가장 큰 매력으로 디자인을 꼽는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에 어울리는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시선을 한눈에 끈다. 기아차에 따르면 무게 중심이 낮은 ‘다운포스 디자인’의 쿠페 스타일로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런 스타일을 완성한다. 스팅어는 ‘디자인 기아’라는 명성에 걸맞게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 디자인상과 레드닷 디자인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저중심 설계를 통해 뛰어난 주행 성능까지 구현했다. 스팅어의 신형 플랫폼은 고출력 터보 엔진 탑재에 따른 엔진룸의 최적화, 저중심 및 앞뒤 무게의 균등 배분을 통해 주행성능을 높이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특히 차체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에 걸맞은 고속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스팅어의 고강성 경량 차체는 차체 평균 강도가 71.1kgf/㎟에 달한다.

다양한 구동계 선택도 스팅어의 장점 중 하나로 꼽는다. 스팅어는 직렬 4기통 2.0L 터보, V6 3.3L 트윈터보, 직렬 4기통 2.2L 디젤의 세 가지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각각 255마력, 370마력, 202마력. 모두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리며, 운전 성향에 따라 몸놀림이 경쾌한 뒷바퀴굴림 또는 안정감이 뛰어난 네바퀴굴림을 고를 수 있다.

첨단 안전장비와 획기적인 가성비도 매력 포인트다. 2020년형 스팅어에는 기아차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패키지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가 2.0 터보, 2.2 디젤의 플래티넘 트림부터 기본 적용됐다. 전방충돌방지 보조(차량, 보행자) 및 경고, 차선이탈방지 보조 및 경고, 운전자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고속도로주행 보조 등 8가지의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을 묶은 패키지로 운전자의 실수를 보듬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2020년형 스팅어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2.0T 프라임 3524만원, 2.0T 플래티넘 3868만원, 3.3T 4982만원이고, 디젤 모델은 프라임라이트 3740만원, 프라임 3868만원, 플래티넘 4211만원이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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