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미국 공격에 맞서 ‘자력갱생’ 강조

 

[로이터=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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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동안의 장시지방 순시를 마치고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에 대비, 자력갱생을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장시지역에 있는 희토류 공장을 방문하고 홍군 대장정 기념탑을 참배하는 등 무역전쟁 재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순시를 했다.

순시를 마친 시 주석은 “핵심 산업에서 우리의 기술이 있어야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자력갱생을 수차례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22일 밤 CCTV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시 주석은 지난 20일 장시성 간저우에 있는 희토류 업체를 방문해 “희토류는 전략적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해 대미 보복카드로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대미 강경파인 인민대학의 진찬롱 교수는 “희토류의 대미 수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희토류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시 주석은 또 대장정 기념비가 있는 위두를 직접 방문해 기념비에 참배·헌화했다. 그는 참배 당시 대장정 정신을 강조했다. 대장정은 시련의 시기에도 단결하는 중국 공산당을 상징하는 ‘메타포(비유)’다.

시 주석은 또 “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된 지 70년이 되는 해”라며 “선열들의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행보는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장옌셩 중국 국제경제교류 센터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203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은 그동안 타협과 싸움을 반복하며 끝임 없이 경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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