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전설 브래드쇼, ‘복면가왕’서 한국계 배우에 인종차별 발언 ‘사과’

켄정과 브래드쇼
한국계 배우 켄 정(왼쪽)과 테리 브래드쇼<CNN.COM>

미국 FOX-TV에서 인기와 화제를 모으며 방영되고 있는 경연예능 ‘복면가왕’의 미국판 ‘The Masked Singer’에 출연한 프로풋볼의 전설 테리 브래드쇼가 한국계 배우로서 이 프로그램 판정단 패널로 참여하고 있는 켄 정을 대상으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가 사과했다.

브래드쇼는 지난 20일 이 프로그램의 세번째 출연에서 탈락해 복면을 벗었다. 그런 다음 자신의 탈락이 판정단 가운데 패널로 참석한 가수 로빈 시크와 켄 정 2명을 가리키며 “불운하게도 앨런 시크(사실은 로비 시크)와 일본 출신의 조그만 친구한테 쫓겨났다”라고 불평했다. 브래드쇼는 로빈 시크를 그의 선친 앨런 시크(2016년 사망)라고 잘못 지칭했을 뿐 아니라 켄 정이 한국계인데도 일본출신이라고 틀리게 말한데다 신체적인 특징을 묘사해 인종차별적인 표현을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브래드쇼는 22일 ” 나는 한동안 알고 지낸 켄에 관해 민감한 표현을 했다. 나는 그에게 문화를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말했으며 나의 공격적인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라며 “나는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무분별했던 것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브래드쇼는 프로미식추구리그(NFL)에서 170년부터 1983년까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쿼터백으로 활동하며 네차례나 슈퍼볼 챔피언을 품에 안은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다. 은퇴 이후 방송 해설을 하면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한다. 켄 정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났으나 그의 부모는 한국에서 이민했다. 그는 몇년전 한국의 ‘복면가왕’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의사출신으로 배우생활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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