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논란’ 추신수, 대반전의 주인공될까

 

이미지중앙 최근 물오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텍사스의 추신수. [OSEN=헤럴드경제]
‘먹튀’ 논란에 있는 추신수(37)가 대반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지난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는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한화 약 1463억원)의 초대형 FA계약을 추신수와 맺었다. 하지만 역대급 거물 FA로 팀에 합류한 추신수는 기대와는 다르게 계약 첫 해 123경기 0.242타율에 그치며 기대를 저버렸다.

그 후로도 5시즌 통산 0.260타율에 그치며 몸값에 부응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올 시즌의 추신수는 예년과 다르다. 추신수는 지난 24일(현지시간)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 첫타석에서 시즌 8호 홈런(메이저리그 본인 통산 197번째)을 터뜨렸다. 이어지는 타석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팀의 연승을 지지했다.

급격히 높아진 장타율도 그를 웃게 만들었다. 2018 시즌 0.3대에 미치던 장타율은 이번 시즌 출발과 동시에 0.541을 기록했다. 그의 주특기인 출루율도 AL 7위(0.397)로 12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추신수는 매년 FA시즌이 다가오면 역대급 ‘먹튀’로 논란의 중심에 선다. 하지만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친 올해는 다를 수 있다. 이 기세를 몰아 후반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여태 부진에 대한 보상과 7년 1억 3000만 달러짜리 FA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수 있다.

이제 다음 계약까지 2년이 남았다. 오명을 벗고 팀의 영웅이 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남은 시즌 기세를 갈고 닦아 언론의 따가운 평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지켜볼 때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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