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6득점’ 다저스, 메츠 꺾고 4연승…커쇼, 5승 수확

벨린저 테일러 솔로포…헤르난데스 결승 3점 홈런

강철어깨 외야진 실점 위기 철벽방어

 

[M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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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6득점한 LA 다저스가 4연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4연승을 거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36승 18패가 됐고, 2연승이 끊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 메츠는 26승 27패가 됐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하고 시즌 5승(무패)째를 올렸다. 남은 이닝은 페드로 바에스-조 켈리-딜런 플로로-켄리 잰슨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서는 결승 스리런홈런을 터뜨린 키케 에르난데스가 2타수 1안타 3타점, 크리스 테일러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19호 홈런을 친 코디 벨린저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1회초 피트 알론소의 좌전적시타에 선취점을 내준 다저스는 1회말 1사 만루에서 코리 시거의 1루 땅볼로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3회말 우중간 담장을 넘긴 벨린저의 홈런으로 2-1을 만들었다.

그러나 커쇼의 피홈런에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5회초 2사 2루에서 J.D. 데이비스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맞아 2-3으로 뒤졌다.

6회말 반격에서 다저스는 1사에 터진 테일러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3-3을 만들었다. 그리고 러셀 마틴, 데이비드 프리즈의 연속안타로 잡은 1, 2루 찬스에서 대타 에르난데스가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뽑아내 6-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다저스는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시거의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고, 알렉스 버두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나와 8-3으로 달아났다. 8회초 2점을 내줬지만 8회말 다시 1점을 추가한 다저스의 승리였다.

무엇보다 다저스는 홈플레이트에서 2차례, 3루에서 1차례씩 외야 송구로 메츠 주자들을 아웃시켜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벗어나며 공격 못지 않게 수비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8회초 8-5로 앞서던 다저스는 특급 소방수 켄리 젠센을 1사후에 일찌감치 등판시켰으나 에러와 연속 안타로 만루를 허용, 동점 또는 역전 위기에 몰렸다. 6회초 커쇼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뽑아냈던  메츠 2번 J.D.데이비스는  1사 만루에서 깊숙한 우익수 플라이를 날렸다. 3루주자가 충분히 태그업 홈인할 수 있을 만한 타구를 잡은 우익수 코디 벨린저는 2루 주자 카를로스 고메즈가 3루로 내달리자 직격으로 송구, 태그 아웃을 끌어내며 순식간에 더블아웃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벨린저는 1-0으로 뒤진 1회초 1사 1,2루에서도 메츠 토드 프레지어의 우익수 앞 안타를 주워올려 2루에서부터 달려 홈으로 헤드슬라이딩하던  마이클 콘포르토를 포수 러셀 마틴이 ‘자동 태그’할 수 있게 송구, 한 경기에서 보살을 두개나 기록했다.

다저스는 4회초에도 좌익수 작 피더슨-유격수 코리 시거-포수 마틴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송구로 메츠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는 등 ‘실점 방지 수비력(Defensive Runs Saved :DRS)’에서 메이저리그 1위팀다운 호수비로 승리를 지켜냈다.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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