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반미전선 구축하기 위해 푸틴·모디 만난다

 

Xi Jinping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반미전선을 구축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잇따라 만난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다음 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시 주석은 러시아 주최로 세인트 피터스버그에서 열리는 경제정상회담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로써 시 주석은 두 달 만에 푸틴 대통령을 다시 만나게 된다.

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 4월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 별도로 중·러 정상회담을 가졌었다.

◇ 푸틴과 대미 공동 전략 논의 :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미중 무역전쟁의 대응방안에 대해 푸틴 대통령의 충고를 들을 예정이다.

중국은 푸틴 대통령에게 경제적 도움을 원치 않지만 푸틴 대통령이 정치적이고 정신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동병상련의 정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도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침입한 2014년 이후 지금까지 대러 경제 제재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협력하면 미국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 예컨대, 중국과 러시아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을 함께 지지할 경우, 미국이 시도하고 있는 마두로 정권 전복은 어려울 전망이다.

시 주석은 이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키르키스탄과 타지키스탄을 방문, 양국 정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인도 모디 총리와 자유무역 지지 성명 발표 : 시 주석은 총리에 재선된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내달 키르키스탄 수도인 비시케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에서 모디 총리와 따로 중·인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 주석은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세계무역기구(WTO)에 바탕을 둔 자유무역을 지지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 정책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상징적 성명이 될 것이다.

◇ 이란 SCO 정회원국 격상 추진 : 시 주석은 이번 SCO에서 이란을 정식 회원국으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이란은 옵서버 자격으로 SCO에 참석해 왔었다. 2008년부터 유엔제재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란을 SCO 정회원국으로 격상시킴으로써 최근 미국과 핵문제로 충돌하고 있는 이란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이는 미국에 대한 경고는 물론 SCO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시 주석은 미국이 가차 없는 공격을 해오자 주변국을 중국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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