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벌간 전쟁·폭력의 일상…악명높은 브라질 교도소, 폭동 사망자만 55명

20190528000750_0열악한 환경과 잦은 폭동 등, 세계적으로도 악명 높은 브라질 교도소. 이곳에서 특히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히는 교도소는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시에 있는 아니지우 조빙이다.

브라질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이곳에서 벌어진 폭동으로 인한 사망자가 애초 알려진 15명에서 55명으로 늘었다. 주 정부는 추가로 발견된 사망자들이 모두 수감자이며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교도소 수감자들 간에 파벌싸움이 폭동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교도소에서는 지난해 12월에는 교도관 1명이 살해되는 일도 있었다. 당시 수감자 12명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돼 이들 모두 용의자로 체포됐다. 지난 2017년 1월에는 폭동과 인질극이 17시간 동안 계속되면서 모두 59명이 사망했다.

살아있는 지옥이라 불리는 아니지우 조빙, 그러나 이곳 만의 특이한 현상은 아니다. 수감자 과다 수용으로 인해 브라질 교도소에서는 만성적으로 폭동이 벌어진다. 뿐만 아니라 마약 카르텔 간의 경쟁도 과열돼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교도소 수감자는 2016년 6월 기준 72만6712명으로 수용 능력인 36만여 명의 두 배에 이른다. 수감자 숫자는 미국과 중국에 이은 전 세계 3번째 수준이다.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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