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심경고백 “심려 끼쳐 죄송”…전 남친 최씨, 공판 연기 신청

 

팔에 멍·상처 가득한 구하라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28 사진)가 사고 후 심경을 밝혔다. 또한 전 남자친구인 최씨가 공판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구하라는 28일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연예매체에 관계자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께 걱정을 끼치고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구하라는 “여러 가지 일이 겹쳐 마음이 괴로웠다”면서도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건강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최씨는 담당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판 기일변경신청을 제출했다. 당초 최씨의 상해 혐의에 대한 공판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었다. 현재 재판부가 최씨의 요청을 받아들인 상태는 아니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구하라는 26일 오전 0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로 매니저 A씨에게 발견,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구하라는 지난 2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흰 배경에 “안녕”이라는 글을 쓴 사진을 올렸다. 이후 매니저 A씨는 구하라와 연락이 되지 않자 자택으로 찾아갔고, 쓰러져 있는 구하라를 발견해 신고했다.

한편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인 최씨는 지난해 8월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불법으로 촬영한 것은 물론 그해 9월 구하라와 다투던 중 그에게 타박상을 입히고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올해 1월 서울중앙지검은 최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해, 협박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구하라도 지난해 최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그의 얼굴에 상처를 내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뉴스 1)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