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결승 앞둔 손흥민 “존경하는 박지성처럼 되기 위해 노력”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둔 손흥민이 “쉽진 않겠지만 존경하는 박지성처럼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현지시간) “손흥민은 대표팀 선배 박지성이 한국 축구 선수들의 유럽 진출의 문을 열었다는 점을 고마워하며 그를 존경한다”고 보도했다.

한국 언론과 마찬가지로 영국 현지에서도 손-박(손흥민-박지성)의 비교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손흥민이 아시아 축구사를 새로 쓸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만약 손흥민이 UCL 결승전에 나와 활약하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아시아인 최초로 UCL 트로피를 들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약 10년 전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UCL 우승 메달을 받았지만, 당시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모습을 드러내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박지성에 존경심과 고마움을 먼저 전했다. 손흥민은 박지성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다. 나는 박지성을 존경한다. 박지성은 유럽에서 뛰며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서 뛸 기회를 주었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이어 “앞으로 (박지성이 했던 역할이) 내 역할이기도 하다. 나로 인해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진다면, 박지성이 그랬던 것보다 한국 선수들에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다”며 “쉽진 않겠지만 박지성처럼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UCL 결승전이 한국 시간으로 6월2일 오전 4시에 열리는 만큼, 이른 오전부터 자신을 응원할 한국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손흥민은 “한국에서는 이른 시간에 킥오프된다. 때문에 내가 받는 응원 하나하나에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 일찍 일어나는 분들에 정말 감사함을 느끼고 그들을 존중한다. 내가 항상 100% 최선을 다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며 “시차가 크지만 팬들이 여전히 경기를 지켜보고 나를 응원한다.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손흥민, '진한 포옹'
박지성 해설위원이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을 찾아 에이스 손흥민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1차전 패배로 벼랑끝에 몰린 신태용호는 오는 23일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중남미 강호 멕시코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치른다. 2018.6.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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