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골프 10번째 한국 챔피언 탄생할까…30일 개막

박인비[뉴스 1]

박인비[뉴스 1]

여자골프 5대 메이저대회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에서 태극낭자들이 10번째 우승을 노린다. 

제74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이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2·6732야드)에서 열린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들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메이저대회다. 한국 선수들은 US오픈에서 총 9번 우승을 차지했고 위민스 PGA 챔피언십 7회, 위민스 브리티시오픈 6회, ANA 인스퍼레이션 5회, 에비앙 챔피언십 2회 정상에 올랐다.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 첫 우승의 주인공은 박세리였다. 1998년 박세리는 ‘맨발투혼’을 보여주며 US여자오픈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등이 차례로 우승트로피를 품었다.

US여자오픈에서 한국은 미국(우승자 51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8명의 우승자를 배출한 국가이기도 하다.

올해 US여자오픈에는 총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그중 한국 선수는 21명이다. 과거 US여자오픈 정상에 섰던 박인비(31·KB금융그룹)를 비롯해, 지은희(33·한화큐셀), 최나연(32·SK텔레콤), 유소연(29·메디힐), 전인지(25·KB금융그룹), 박성현(26·솔레어) 등을 필두로 태극낭자들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대회 3번째 우승이자 LPGA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올해 7번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2차례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까지 우승은 없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US여자오픈에서 멀티우승을 경험한 박인비는 “US여자오픈에서 세 차례 우승하면 의미가 참 클 것 같다. 날씨가 덥지만 체력 안배를 잘 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최근 US여자오픈 우승을 경험한 박성현은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최근 출전했던 3개 대회에서 다소 부진했던 박성현이지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한다면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낼 수 있다.

아직까지 US여자오픈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해볼만하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유일하게 2승을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가장 뜨거운 선수다. 지난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머쥔 고진영은 2번째 메이저 트로피 획득을 노린다.

US여자오픈에서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고진영은 첫 출전이었던 2017년에는 공동 15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는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LPGA투어 신인상 부문 선두를 달리는 이정은(23·대방건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물오른 샷감을 과시 중인 김지현(28·한화큐셀) 등도 우승권에서 경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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