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승인…주총 장소 바꿔 5분만에 처리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으로 변경

현대중공업 주주총회날인 31일 오전 노조가 점거 농성을 하고 있는 울산시 동구 한마음회관 앞에서 사측이 주주총회 장소를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변경한다는 공지를 하고 있다.[연합=헤럴드경제]

현대중공업이 31일 개최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안이 승인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노조의 주주총회장 봉쇄에 따라 주총장을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울산대 체육관으로 변경했다.

주총 승인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회사와 조선ㆍ특수선ㆍ해양플랜트ㆍ엔진ㆍ기계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로 나눠진다.현대중공업은 존속 법인인 중간지주사의 사명을 한국조선해양으로 바꾸고 신설 자회사의 사명은 현대중공업을 쓰기로 했다.

한국조선해양이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상장법인으로 남고 신설 회사인 현대중공업은 비상장법인이 된다.이번 분할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3월 산업은행과 본계약을 체결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절차다.

현대중공업은 다음 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하고 국내외 결합심사가 승인되면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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