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일 섀너핸 미 국방대행 접견…헝가리 사고 지속 주시

돼지열병 확산 가능성 예의주시…청와대, 오후에 현안점검회의

이번주 국가유공자·공무원 초청오찬…북유럽 순방 준비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뉴스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3일 청와대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美) 국방장관 대행으로부터 예방을 받고 외교·안보행보에 재시동을 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인 여행객 다수가 사망·실종된 참사인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수습상황도 지속 주시하고 있다.

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1일)에 이어 이날도 공개일정 없이 청와대 경내에서 머무르며 유람선 사고현황 등을 수시로 보고받을 예정이다. 청와대는 매주 일요일 오후에 여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 현안점검회의를 통해 관련 현황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자리에선 최근 북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남측 확산 가능성 등이 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3일에 있을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유람선 사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등과 관련해 대국민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커보인다. 또 주말 사이 국회 정상화에 진척이 없다면 정치권을 향한 국회 정상화 촉구 메시지도 발신할 가능성이 있다.

같은 날(3일) 문 대통령은 섀너핸 대행과 청와대에서 만남을 갖고 북한의 군사적 동향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섀너핸 대행이 앞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5월31일~6월2일) 일정을 마치고 방한하는 것인 만큼 이곳에서 오간 우리측과의 협의내용이 대화의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북한의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 처형설과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의 강제 노역설 등에 대한 정보공유 또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뿐만 아니라 백악관 또한 이 같은 ‘북한의 대미 협상팀 숙청설’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섀너핸 대행과의 만남 등을 토대로 이달 말께 있을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또 곧 있을 북유럽 순방준비에 집중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을 국빈방문한다. 특히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노르웨이에서 한반도 평화를 설파하는 ‘오슬로 선언’이 나올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보훈의 달 및 현충일(6일)을 맞아 4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이들과 함께 오찬을 갖는다. 7일엔 국익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무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 오찬한다. 이 오찬은 당초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하면서 연기됐다.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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