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챔스결승] 손흥민 풀타임 소화…리버풀 2-0 승리,14년만에 우승

[게티이미지=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국인 역대 두 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토트넘(잉글랜드)의 손흥민(27)이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손흥민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벌어진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0-2 패했다.

리버풀은 지난 2005년 이후 14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토트넘은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했다. 모하메드 살라와 디보크 오리기가 골맛을 봤다.

리버풀은 전반 시작 28초 만에 마네가 측면에서 올린 공이 토트넘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얻어냈다. 살라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의 공세를 막아내던 리버풀은 후반 42분 오리기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혼전 중에 마티프가 내준 공을 오리기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역대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이 2009년과 2011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20골 10도움을 올리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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