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풍년에 가격 폭락” 대량 소비처와 수요 확대

지난달 30일 경남 함양군 수동면 섬동마을 황용석 씨 양파논에서 농민들이 조생종 양파를 첫 수확하고 있다. (함양군 김용만 제공) /뉴스1

지난달 30일 경남 함양군 수동면 섬동마을 황용석 씨 양파논에서 농민들이 조생종 양파를 첫 수확하고 있다. (함양군 김용만 제공) /뉴스1

이례적인 작황 호조로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양파의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가 대량 소비처, 소비자단체, 주산지 지자체, 산지조합 등 협업을 통해 7월말까지 양파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해 가격 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만생종 양파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시장격리 등 수급안정대책에 이어 햇양파 특별 소비촉진 대책을 7월 말까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앞서 두 차례의 4만톤 규모의 수급안정대책과 농협‧지자체 중심이 된 3만톤 정도의 추가 시장격리로 10만톤 규모의 공급과잉 물량 중 상당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공급과잉에 따른 시장 불안으로 산지거래 둔화와 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 농가의 판로 지원을 위해 6월 초부터 농협 계통매장에서 실시하는 기획 특판을 주요 대형유통업체(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로 확대한다.

대량 소비처 확대 차원으로는 학교, 공공기관 등 대량 소비처의 단체 급식에서 양파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가동한다.

이어 지자체 협조를 통해 직거래 활성화로 양파 소비를 촉진하고, 유관기관‧단체의 자체 소비 외 사은품 등을 양파로 대체해 소비확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양파는 작황이 좋아 유난히 크고 맛도 좋다는 것이 공통된 반응”이라며 “우리 농업인이 정성껏 재배한 양파를 하나 더 소비하여 주는 것이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