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활주 중 엔진화재 발생’ 대한항공에 과징금 3억원

국토부, 4개 국적항공사에 과징금 35억8500만원 처분

지난 2016년5월27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FNN캡쳐) © News1

지난 2016년5월27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FNN캡쳐) © News1

지난 2016년 5월27일 이륙활주중 발생한 ‘KE2708′편 여객기 엔진 화재와 관련해 대한항공이 과징금 3억원을 물게 됐다. 조종사 2명은 자격정지 15일을 받았다.

당시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가기 위해 이륙 준비를 하던 여객기 왼쪽 날개에서 불이 나 탑승객 전원이 긴급 대피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제2019-2차 항공분야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에 과징금 35억 8500만원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대한항공 엔진 화재 원인 조사 결과 운항 승무원이 비상탈출절차를 어긴 사항을 확인했다. 다만 위반 행위의 정도를 감안해 과징금·자격정지 수준을 절반으로 줄였다.

이밖에도 제주항공 1건, 에어부산 1건, 이스타항공 4건, 위험물 취급업체 1건, 개인 1건 등 대한항공을 포함해 총 9건을 심의했다.

지난해 7월23일 전방 화물칸 문이 열려 이륙을 멈췄음에도 브레이크 냉각시간을 지키지 않고 이륙한 제주항공에 과징금 12억원, 위험물 교육일지를 거짓 작성·제출한 이스타항공에 과징금 4억2000만원(관계자 3명, 과태료 각 100만원)을 부과한 원처분을 재심의에서 확정했다.

또 이스타항공이 비행전후 점검주기 정비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총 10편의 항공기를 운항한 것에 대해서는 과징금 16억5000만원(정비사 1명 자격정지 30일)을 부과했다.

정비업무 기초교육과정 등 정비사의 법정 훈련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부족하게 교육한 에어부산에 대해서는 과징금 1500만원을 심의·의결했다.

항공신체검사증명서 유효기간이 경과한 증명서를 갖고 운항한 이스타항공 조종사는 자격정지 5일, 항공기 전자항행자료를 빠뜨려 운항지연을 유발한 이스타항공 관계자 2명은 과태료 각 50만원을 받았다.

액체위험물 포장기준을 위반한 위험물취급업체 D사는 과태료 100만원, 항공정비사 자격증명 응시경력을 허위로 낸 A씨는 자격취소 결정을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전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사에 대한 안전감독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실시할 것”이라며 “안전법규 위반이 확인될 경우에는 엄중하게 처분해 유사 위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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