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한국 잠수부 수중 투입 …선체진입 가능성 타진 시작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서 헝가리 수색팀이 수중 수색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연합=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헝가리와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이 침몰 현장에서 잠수부를 투입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오전 헝가리 측과 협의를 하고 오전 8시부터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수중작업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양측서 잠수부 2명씩 현장에 정박된 바지선에서 투입했다.

이번 잠수는 선체 인양 전 실종자 수색을 해야 한다는 한국 측 요청에 따라 이날 오전 양측 간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잠수는 바로 선체 진입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헝가리 당국은 수중 수색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르면 오는 6일 침몰 선체의 인양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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