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계 ‘큰손’ 중국의 ‘경계령’에 미국 정부 ‘움찔’

국무부 “합법적 학업 위한 학생과 학자들 환영” 강조

[pexels-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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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과 무역 분쟁을 겪고 있는 미국이 합법적인 중국 유학생들은 환영받을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 교육부가 “미국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비자 유효 기간이 축소되거나 비자 발급이 거부되는 등의 사례가 늘고 있다”며 ‘유학 경계령’을 내리자 반박한 것이다. 하지만 그간 유학생 비자에 대한 조사가 강화된 것은 인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외국 정보기관들이 미국 체류 중인 자국 학생들을 (정보원으로) 채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조사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합법적인 여행객들의 비자 신청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결정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와서 합법적인 학업을 수행하려는 중국 학생과 학자들을 환영한다”면서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5년짜리 비자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교육부는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비자 유효 기간이 축소되거나 비자 발급이 거부되는 등의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교육부는 “미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학자들은 (비자 문제 등) 관련 위험성에 대해 좀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미국 유학 비자 발급에 걸리는 시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전까지만 해도 3~6주 정도였으나, 현재는 8~10주가량 걸린다.

현재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은 전체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3분의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한 조사 기관에 따르면 중국 학생들은 2017년 미 경제에 140억달러(약 16조5700억원)의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올 3월 기준으로 학생비자를 소지한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수는 36만936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2%(7706명) 감소했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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