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가 다빈치 ‘살바토르 문디’, 사우디 빈살만 요트 안에 있다”

2017년 4억5000만달러에 낙찰…‘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아트넷 “빈살만 왕세자 호화요트 ‘서린’에 보관 중”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 [게티이미지=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으로 기록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이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의 요트 안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 시장 정보 사이트 아트넷(Artnet.com)은 1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다빈치의 유화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구세주)’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호화 요트 ‘서린(Serene)’에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

‘살바토르 문디’는 2017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4억5000만달러(약 5340억원)에 낙찰된 이후 행방이 묘연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또 다른 사우디 왕자가 빈 살만 왕세자를 위해 500년이 된 이 그림을 구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크리스티 경매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블룸버그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5월 26일 현재 서린 요트는 시나이 반도의 이집트 휴양지 샴 엘 셰이크(Sharm el-Sheikh) 부근 홍해에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사우디 정부 국제 커뮤니케이션 센터는 이같은 내용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살바토르 문디는 사우디가 자국 내 알 울라(Al-Ula) 지역에 계획한 문화 중심지를 조성할 때까지 빈 살만 왕세자의 134m 규모 서린 요트에 보관될 것이라고 아트넷은 전했다.

문화 중심지 조성 계획을 감독하는 위원회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프로젝트가 “탐험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셀린 도베르뉴 루브르박물관 대변인은 “10월 전시회를 위해 살바토르 문디를 대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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