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싱커피, 향후 5년간 연평균 25% 성장”…중국 커피시장 주도

“2018~2023년 연 평균 25% 성장” 전망

모건스탠리 “2018~2021년 매출 30배 성장” 

루이싱커피 [로이터=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커피체인점 루이싱커피가 월 스트리트 분석가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미 CN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싱커피의 기술 주도 사업모델이 중국 커피시장의 성장을 부추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 내 커피체인 2위인 루이싱커피는 지난 달 나스닥 상장 거래 첫날 주가가 50% 가까이 치솟았다. 그 후 이 회사의 주가는 약간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 꽤 많은 호평을 얻었다고 CNBC는 전했다.

키뱅크캐피털마켓(KeyBanc Capital Markets)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설립된 지 채 2년이 되지 않아 1억1000만잔 이상의 커피를 팔았다. 루이싱커피는 총 2370개의 매장을 열었으며, 올해 250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루이싱커피 매장의 90% 이상은 고객과 근접하게 디자인 된 소규모 ‘픽업’ 매장이다.

이 회사는 기술이 사업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고객의 행동과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다.

루이싱커피는 리프트나 우번, 비욘드미트 등 최근 기업공개(IPO)를 한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아직은 수익성 있는 회사가 아니라고 CNBC는 보도했다. 루이싱커피는 지난해 1억2530만 달러의 순매출과 2억413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키뱅크케피털마켓 측은 중국에서 루이싱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매시장 성장 기회 중 하나”라고 밝혔다.

리서치회사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중국의 커피 판매는 향후 몇년 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측은 “중국의 커피 판매량은 지난해 1인당 연간 1.6잔에서 2023년에는 1인당 5.5잔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커피시장 규모는 2013년 156억 위안에서 2018년 569억 위안으로 성장했으며, 2030년에는 1806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루이싱커피가 2018년부터 2021년 사이에 ‘점포확장, 강한 고객성장’과 ‘매수 빈도 증가’에 따라 매출이 30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이싱커피는 중국에서 가장 큰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를 추월하려 하고 있다. 올해 중국에서 20주년을 맞는 스타벅스는 지난 수십 년간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루이싱커피는 올 연말까지 중국 내에서 스타벅스를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티리서치의 한 연구결과, 중국에서 스타벅스는 맛과 모바일 앱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서비스, 편리성, 가격 부문에서는 루이싱커피를 포함한 스타벅스의 경쟁자들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루이싱커피의 가격은 스타벅스의 50% 가량으로 큰 차별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스타벅스의 높은 가격이 중국에서 고객들을 멀어지게 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다만, 올해 초 케빈 존슨 스타벅스 회장은 “루이싱커피가 올 연말까지 스타벅스를 추월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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