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건강 위협 플라스틱, G20 장관들 퇴치 나섰다

1인 당 일주일에 2000개 미세 입자 마셔

고래 뱃속 수십㎏ 플라스틱 발견, “흔한 일”

폐 플라스틱 감축, 오염실태 조사 등 ‘행동’

▶한국환경공단, 2018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

한국, 일본,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 G20 에너지ㆍ환경장관들이 플라스틱 쓰레기 삭감을 위한 국제 시스템을 만들기로 한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WWF(세계자연기금)은 최근 한국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1인 당 매주 신용카드 1장 분량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한다는 놀라운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를 벌이고 있는 글로벌 환경보전단체 WWF는 호주 뉴캐슬 대학 연구팀이 ‘매주 신용카드 한 장의 무게인 약 5g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는 것이다. 입자의 수로 환산하면 2000개나 된다. 일주일에 미세 플라스틱 미세 조각을 2000개 먹는다. 플라스틱 산업이 발달한 나라의 국민은 더 먹는다.

플라스틱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은 해양이다. 육지의 사람은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먹지만, 해양 생물들은 마구 버려진 플라스틱 덩어리를 대량으로 먹는다. 고래의 배에서 수십㎏ 플라스틱이 발견되는 것은 이제 드문 일도 아니다.

G20 에너지-환경장관들은 15~16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진행하고 있는 회의를 통해, 각국이 자주적으로 폐플라스틱 삭감을 진행하고, 해양 유출을 막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같은 활동을 거버넌스 시스템화 하자는 것이다. 이 약속은 아쉽게도 강제력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20은 해양 폐기물 등 플라스틱에 의한 오염실태 파악에도 나서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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