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미국 정치인들 “남북 정상 얼굴 맞댄 것은 ‘큰 첫걸음’”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미국의 전직 연방 하원의원들이 국회를 찾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19일 오후 국회에서 윤상현 외교통일위원장의 주최로 열린 오찬 세미나에 참석한 필 깅그리 조지아 미 연방 하원의원은 “북한 외교 (특히 비핵화)와 관련해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방안이 미국의 외교 역사상 본 적 없는 전략”이라면서도 “남북의 정상이 얼굴을 맞대고 회의를 했다는 것에 있어 매우 큰 첫 걸음을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모임에는 데니스 로즈 미국 전 연방 하원의원 등 6명이 참석했고, 국회를 대표해 윤 위원장을 비롯, 유기준,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함께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찬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 지 2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다”며 “가시적 성과가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고, 백 의원은 “미국은 자국의 안전뿐 아니라 동맹국인 한국의 안전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ㆍ미 의원들은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에 관련한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과 북한의 자세 변화에 대한 의견 공유하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 공조를 강조했다. 도나 에드워즈 전 의원은 “한국 전쟁 때부터 시작돼 온 끈끈한 관계인만큼 앞으로의 관계 유지에 있어서 양쪽 다 힘을 써야 한다”며 “국제적으로 중요한 사안이 많은 이 시기에 한국이 현재 외교적인 측면에 있어서 더 적극적으로 미국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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