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암호화폐 기대감…비트코인 1100만원대 상승세 유지

지난달 27일 1000만원 돌파…지난 13일 이후 오름세 유지

대형업체 암호화폐 시장 노크…비트코인 가격 밀어올려

[AP=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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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100만원선을 넘나들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페이스북이 내년부터 ‘리브라(Libra)’로 불리는 새로운 암호화폐 결제서비스를 도입한다는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이날 1100만원선에 육박하며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8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09% 오른 1096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폭락장을 거쳐 지난달 27일 1000만원을 돌파했다. 여기에 페이스북 암호화폐 도입 소식과 맞물려 지난 13일 이후로는 잇달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등 10여 개의 금융ㆍ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페이스북에 약 1000만 달러씩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대형업체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노크하면서 해당 시장에 대한 규제 완화 등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등 20여개 업체가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으며 페이스북은 리브라의 공식 출시 이전까지 최소 100개 업체가 함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내년까지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 등에서 암호화폐로 물건 구매하고 송금이 가능하도록 결제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사용자들이 택시비를 지불하거나 커피를 사먹을 때 리브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또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스템에서 배제돼 있는 17억 명의 인구가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고 송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페이스북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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