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성냥 공장 화재…어린이 등 최소 30명 사망

“화재 원인 확실치 않아…대다수 탈출 못 해”

 

[independent.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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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성냥개비 공장으로 이용되던 민간 주택에서 21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최소 30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과 알자지라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랑카트 지구 재난당국은 이날 소규모 성냥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3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발생했다. 현지 TV에는 북수마트라주 빈자이에 있는 한 집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 등이 방영됐다. 수습된 사체 상당수는 불길에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됐다.

빈자이 관할 경찰서장은 가스통 폭발로 화재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원인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 3명이 현장을 탈출했고 대다수는 탈출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들은 여성 4명이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 몇 명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현재 피해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현장을 샅샅이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유족들은 사체가 안치된 메단의 한 지역 병원으로 향했다.

AFP는 공장에 왜 아이들이 있었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한 생존자는 현지 매체에 아이들은 그곳에서 일하는 부모를 방문했었다며 “아이들은 점심시간에 이곳에 있었다”고 했다.

인도네시아는 안전 기준이 미흡하고 규제가 허술해 화재 등 안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지난 2017년에는 자카르타 외곽 폭죽 공장에서 연쇄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47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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