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멜라니아-백악관 ‘하나의 입’으로…신임 대변인 그리샴 누구?

트럼프, 샌더스 후임에 ‘멜라니아의 입’ 그리샴 임명

3번째 대변인ㆍ6번째 공보국장

백악관 대변인 겸 공보국장에 영부인 대변인직도 유지 ‘막강 파워’

스테파니 그리샴. [로이터=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을 차기 백악관 대변인 겸 공보국장으로 발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물러나는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후임으로 스테파니 그리샴을 임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스테파니 그리샴이 차기 백악관 대변인 겸 공보국장이 될 것이라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 그녀는 나와 2015년부터 함께 일 해왔다”며 그리샴의 낙점을 발표했다.

이어 “대통령과 나는 행정부와 우리나라를 위해 일할 이 이상의 적임자를 생각할 수 없다”면서 “스테파니가 백악관의 양쪽 모두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들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멜라니아 여사는 그리샴을 총애한다”며 “그를 놀라운 인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샴은 2016년 대선 초창기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일했으며 취임 이후 멜라니아 여사의 충성스런 대변인으로 근무해왔다.

이번 발탁으로 그는 샌더스 대변인의 자리와 빌 샤인 전 공보국장이 3월 백악관을 떠난 뒤 공석이었던 자리를 함께 맡게 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리샴은 기존 영부인 대변인 역할도 유지한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세 번째 백악관 대변인이자, 여섯 번째 공보국장이다.

특히 샌더스에 이어 다시 여성 대변인이 발탁되면서 트럼프 행정부 내 ‘우먼 파워’를 또 한 번 과시하게 됐다.

그리샴은 트럼프 캠프 초기 이후 아직까지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원 중 한 명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번 발탁으로 그는 백악관 내부에서 신뢰 받는 고문이자 영부인의 충직한 수호자라는 평판을 얻게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백악관이 재선 모드로 향하고, 참모진의 공석이 많은 변화의 시기에 자리를 물려받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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