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3000달러 돌파 후 13% 감소…왜?

 

美 무인기 격추로 위기 고조

투자자들, 새로운 투자처 찾아 나서

페북 ‘리브라’ 발표도 호재로 작용

비트코인 [로이터=헤럴드경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1만3000달러(약 1502만원)를 돌파했지만, 이후 13% 감소했다고 미국 CNN비지니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1만3000달러 선을 넘어섰다가 몇분 만에 1000달러 가량 다시 떨어져 1만2000달러 선을 기록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한 것은 중동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이란의 미 무인기 격추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나섰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달 페이스북이 20억명의 사용자를 암호화에 도입해, 자체적인 디지털 화폐인 리브라(Libra)를 선보일 계획이라는 발표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페이스북은 내년 6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리브라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열풍은 지난 2017년에 불었다. 비트코인은 그해 1월 단돈 수백달러에서 2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그런데 또 무너지고 말았다.

불과 넉달 전만 해도 비트코인의 가치는 3000달러 대를 맴돌고 있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가치는 지난 4월 이후 급등했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올해 260%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미국 달러화 약세와 디지털 통화 규제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최근의 수요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한다.

글로벌 금융컨설팅업체 드비어그룹(deVere Group)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니겔 그린(Nigel Green)은 이번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규제 틀을 만드는 ‘결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린 CEO는 “G20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디지털 화폐를 규제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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