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미국의 모욕에 굴복 않겠다”

미-이란 설전 점점 격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AP=헤럴드경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AP=헤럴드경제]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26일(현지시간) “미국의 모욕에 굴복하지 않겠다”면서 미국과의 언쟁에 또다시 불을 지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수도 테헤란의 군중들 앞에서 “이란은 전쟁과 분쟁, 약탈의 원천이자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미국 정권으로부터 비난과 모욕을 당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메네이는 지난 24일부터 미국의 직접적인 경제 제재를 받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20일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 드론을 격추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점점 격한 말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날 트위터를 통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준비했다가 실행 10분 전에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양국 간에 무력 충돌이 발발할 가능성까지 제기됐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포함한 이란의 고위 관리들에게 제재를 부과하자 양국 간의 긴장감은 정점을 향해 치닫기 시작했다. 이란과 미국은 지난해 5월 미국이 이란 핵합의(JCPOA)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후 갈등을 빚어왔다.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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