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의외네”…어린 자녀 94%, 가족여행 계획에 적극적

자녀 동반 가족 대상 ‘주말 가족 여행’ 관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

주말 가족 여행 증가 추세, 연평균 4회 떠나

정말의외네…어린자녀94가족여행계획에적극적“엄마, 아빠와 여행계획에 참여하고 싶어요”

여행을 좋아하는 젊은 부모들의 성향을 반영하듯, 가족 여행 계획에 목소리를 내고 싶어 하는 어린이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지난 5월 한 달간 4~15세 자녀를 둔 국내 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94%는 자녀가 가족 여행 계획에 직접 참여하고 싶어한다고 답했다.

설문 대상 가족의 86%는 이미 자녀와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답했다.

여행 준비 과정에서 어떤 기여를 하느냐는 질문에 아이들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이나 식사 메뉴를 정한다’(62%)와 ‘가족이 여행에 어떤 물건을 가져갈지 결정한다’(52%)고 답했다.

주말 가족여행 증가 추세

설문조사 대상의 99%에 이르는 가족이 자녀 동반 가족 주말여행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 중 43%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말여행 경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중 9%는 일 년에 10회 이상 주말 가족 여행을 떠난다고 답해, 가족 여행에 대한 젊은 부모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국내 주말여행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가 해외 주말여행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이들보다 42%P(포인트) 더 높게 나타나, 주말 여행지로 해외보다는 국내를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여행객 48% “TV 시청 포기할 수 있다”

그러나 주말 가족 여행이 모두에게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조사에 참여한 자녀들 중 20%는 여행 중 집에 있는 침대와 베개를 그리워한다고 답했고, 어른들 또한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을 계획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이 느끼는 여행의 보람은 자녀의 기뻐하는 모습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행 중 어느 때 가장 큰 만족을 느끼나요?’라는 질문에 부모의 70%는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이라고 답했다. 가족과 신나는 여행을 위해서 무엇을 포기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응답한 자녀 중 48%가 TV 시청 시간을 포기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그 외에도 제일 아끼는 장난감이나 게임기(29%), 좋아하는 과자 및 간식(26%) 등 다양한 답변을 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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