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vs 레드삭스 ‘런던 시리즈’…시구는 해리 왕자

야구장으로 변신 중인 런던 스타디움. [게티이미지=헤럴드경제]

축구 종가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이 야구장으로 변신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대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시합을 위해서다.

양키스와 레드삭스는 29~30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정규 시즌 2연전, 이른바 ‘런던 시리즈’를 벌인다. 유럽에서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경기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런던에 국제 규격의 야구장이 없어서,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런던 스타디움을 개조해 경기를 치른다. 런던 스타디움은 2012 하계올림픽 개·폐회식장이었다.

축구장을 야구장으로 바꾸기 위해 MLB 사무국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야구장 전용 흙 345t을 가져와 깔았다. 면적 1만3000㎡가 넘는 인조 잔디는 프랑스산(産)을 썼다.

첫 경기 예매표(약 6만장)가 15분 만에 모두 팔릴 정도로 역사적인 경기에 대한 런더너들의 관심이 크다.

현지 언론도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BBC는 26일(한국시간) ‘MLB 런던시리즈, 뉴욕 양키스 vs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첫째 날 시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손자인 해리 왕자가 나선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NFL과 NBA가 오랫동안 런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미국 프로스포츠 시장’을 형성했다”며 “우리는 다른 종목의 사례를 연구하며 우리만의 방법을 모색했다. 영국과 유럽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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