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어스필드 악몽 씻을까…류현진, 28일 콜로라도전 관전포인트

시즌 10승·통산 50승 재도전…센자텔라와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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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 네 번째 시즌 10승, 통산 50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류현진의 16번째 선발 등판이다.

아홉수에 걸려 있는 류현진이다. 앞선 3차례 10승 도전 무대에서 승운이 따르지 않아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10일 LA 에인절스전이 시작.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 3-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이어 1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7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으나 수비 실책에 따른 비자책 2실점으로 2-2 동점인 가운데 강판, 승리를 놓쳤다. 지난 22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는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6이닝 3실점(1자책), 승리에 실패했다.

여전히 평균자책점은 1.27(99이닝 14자책)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3경기 째 승리를 수확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잘 던지고도 승리를 올리지 못한 3경기에서 6실점했으나 자책점은 2개여서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쉬움이 더욱 크다.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이다. 해발 1600m 고지에 위치해 있어 공기 저항이 작고, 이에 따라 타구 비거리가 늘어난다. 투수들은 변화구 구사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류현진도 쿠어스필드와 악연이 있다. 통산 4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7.56(16⅔이닝 14자책)으로 약했고, 최근 3연패 중이다. 특히 2017년 5월12일에는 4이닝 동안 안타 8개, 볼넷 6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며 무려 10실점(5자책)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후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다.

악몽 이후 2년만에 다시 쿠어스필드에 오르는 류현진이다. 물론 2년 전과는 많은 것이 달라져 있다. 현재 류현진은 2년 전보다 훨씬 뛰어난 구위를 보이고 있다. 수술 이후 몸상태에 의문 부호가 붙어 있던 당시와 달리 현재 류현진은 건강함을 입증하고 있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우완 안토니오 센자텔라(24)다. 2017년에 빅리그에 데뷔한 3년차 투수로 올 시즌 6승5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다. 성적 면에서는 류현진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센자텔라 역시 쿠어스필드에서는 약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이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는 상대다. 그런 점에서 류현진의 10승 달성 가능성은 크다고 볼 수 있다.

류현진이 평균자책점을 어느 선까지 방어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워낙 낮춰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1점대 평균자책점은 무난하게 유지할 수 있다. 퀄리티스타트의 기준인 6이닝 3자책을 기록할 경우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46이 된다.

지난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상대에게 공략당했던 ‘주무기’ 체인지업의 위력을 되찾는 것이 필요하다. ‘천적’ 놀란 아레나도(류현진 상대 타율 0.571)와 승부도 관전 포인트. 아레나도는 지난 경기에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적시타를 뽑아낸 바 있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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