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친구-아이폰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 애플 떠난다…주가 1% 하락

애플 “아이브 CDO, 올해 말 떠나”…디자인회사 ‘러브프롬’ 창업

잡스와 절친…아이폰·아이팟 등 히트작 개발

조니 아이브 애플 CDO(오른쪽)와 팀 쿡 애플 CEO. [게티이미지=헤럴드경제]

애플의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킨 조니 아이브(52)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30년 만에 애플을 떠난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아이브 CDO가 올해 말 애플을 퇴사해 독립 디자인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조니는 디자인 세계에서 독보적인 인물이다. 애플의 부활에 대한 그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아이브는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새 회사 러브프롬(LoveFrom)은 프로젝트를 통해 애플과 계속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후배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아이브는 아이폰과 아이팟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한 디자인 수장이다. 1998년 아이맥부터 최근 애플의 새 본사까지 애플 디자인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아이브는 잡스 사망 후 그가 창조한 문화를 계승하는 상징이었다”면서 “쿡 취임 후 평형추 역할을 하며 애플이 혁신 능력의 일부를 잃어버렸다는 비판을 잠재우도록 도왔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발표 후 애플의 주가가 1% 이상 떨어졌다며 “시장은 애플에 대한 아이브의 가치를 최소 90억달러(약 10조4000억원)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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