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1~3선발의 쿠어스필드 악몽…3경기 ERA 9.72

뷸러, 류현진, 커쇼 잇따라 무너져

[mlb.com]

[mlb.com]

다저스가 자랑하는 막강 선발진이 쿠어스필드에서 차례차례 무너졌다. 

다저스의 ‘원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패전을 떠안은 커쇼는 시즌 2패(7승)와 함께 평균자책점이 3.07에서 3.23으로 높아졌다.

다저스는 커쇼가 리드를 지켜내지 못해 3-5 재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56승29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2연승을 달린 콜로라도는 44승39패로 같은 지구 2위다.

커쇼는 0-1로 앞선 3회말 찰리 블랙몬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3-2로 다시 리드를 잡은 6회말에는 내야 실책으로 블랙몬을 내보낸 뒤 연속 4안타를 얻어맞고 3점을 빼앗겼다. 결국 경기는 3-5 다저스의 패배로 끝났다.

그나마 커쇼는 잘 던진 편이다. 커쇼에 앞서 등판한 워커 뷸러, 류현진은 더 난타 당했다.

[mlb.com]

[mlb.com]

먼저 27일 4연전 첫 경기에서는 뷸러가 5⅔이닝 13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3피안타는 뷸러의 한 경기 최다 기록. 다행히 다저스는 타선이 폭발하면서 12-8로 승리했고, 뷸러도 패전을 면했다.

이어 28일에는 류현진이 4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10승 도전에 또 실패했다. 류현진은 4회까지 2실점으로 버텼으나 5회말 급격히 흔들리며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강판했다. 다저스가 9-13으로 패해 류현진에게 패전이 주어졌다.

류현진과 커쇼, 뷸러는 올 시즌 다저스의 1~3선발이다. 류현진이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고 뷸러 역시 꾸준히 제 몫을 해왔다. 특히 뷸러는 이번 쿠어스필드 등판 전까지 6월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87로 ‘이달의 투수상’ 수상이 유력했다.

그러나 이번 쿠어스필드 원정을 통해 다저스 1~3선발은 모조리 상처를 받았다. 류현진은 아홉수에 더욱 깊숙히 빠진 채 평균자책점이 1.27에서 1.83을 꽤 높아졌고, 뷸러의 평균자책점도 2.96에서 3.43로 상승했다.

[게티 이미지/mlb.com]

[게티 이미지/mlb.com]

류현진과 커쇼, 뷸러가 이번 콜로라도 원정에서 기록한 성적의 합계는 16⅔이닝 18자책. 평균자책점은 9.72다. 리그 최강 선발진이라 평가받는 이들에게도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를 넘기는 쉽지 않았다. (뉴스 1)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