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휴전…최대 주식 수혜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헤럴드경제]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휴전을 선언하면서, 이를 계기로 주가가 상승한 기업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미 CNBC방송은 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승자는 칩메이커라고 보도했다.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새로운 관세를 보류하기로 합의한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에 제품을 판매하는 미국 기업들에 대한 금지를 완화하기로 하면서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가 러셀 1000 지수에서 중국에 높은 판매 실적을 가진 회사들을 조사한 결과, 퀄컴과 엔비디아, 브로드컴, 인텔, 마이크로 테크놀로지 등을 포함한 칩 제조업체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실제로 스카이웍스는 이날 주가가 6%나 상승했고, 웨스턴디지털은 4.4%, 브로드컴은 4% 이상 올랐다. 또 마이크론은 4% 가까이 오르는 등 칩 제조업체들이 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 리스트에 있는 다른 주식들도 미국과 중국 간 무역휴전에 따라 반등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광섬유 레이저 제조업체 IPG 포토닉스와 통합 전력 솔루션 회사인 모놀리스틱 파워 시스템스의 주가는 각각 1.5%와 2.1% 상승했다.

관세에 민감한 유통업체들도 이번 무역협상 휴전의 큰 수혜자 그룹으로 분류된다.

UBS는 지난 달 중국 관세에 노출된 상품 비율이 높은 일부 소매상들이 높은 관세때문에 수입품에 대한 비용 증가로 ‘중대한 위험’을 갖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UBS의 추산에 따르면, 플로어앤디코어는 중국에 약 45%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곳의 주가는 무역협상 휴전 소식에 따라 이날 약 1% 가량 올랐다. 관세에 민감한 곳으로 꼽히는 어드밴스 오토 부품과 복구 하드웨어의 주식도 각각 1.6%와 2.8%씩 올랐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