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광 볼턴, 이제 트럼프로부터 모욕받을 차례 됐다”

미셸 골드버그, NYT 칼럼서 주장

마이클 볼턴 백악관 안보 보좌관[로이터=헤럴드경제]

마이클 볼턴 백악관 안보 보좌관[로이터=헤럴드경제]

뉴욕타임스(NYT)가 북미 정상간의 ‘깜짝 만남’에서 배제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에 대해 그가 이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굴욕을 받을 차례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1일(현지시간) NYT의 미셸 골드버그 칼럼니스트는 ‘존 볼턴의 웰컴 모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 마이클 코언 전 트럼프 대통령 변호사, 폴 매너포트 전 선거대책본부장에 이이 볼턴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굴욕을 받을 차례라고 썼다.

골드버그 칼럼니스트는 칼럼에 ‘전쟁광은 도널드 트럼프에게 존엄성을 빼앗긴 가장 최근의 인물’이라는 부제를 붙인 채 줄곧 볼턴 보좌관을 ‘전쟁광’이라고 불렀다.

칼럼은 볼턴 보좌관이 때때로 ‘신보수주의자’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꼬집었다. 신보수주의자들은 미국의 가치 확대를 옹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볼튼은 미국의 힘을 강요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또 “겉보기에는 인권에도 관심이 없고 다자간 기구를 경멸하는 트럼프와 아주 잘 어울린다. 둘 다 호전적인 민족주의자로, 기후 변화를 무시하며, 이스라엘의 권리에 힘을 실어주고 싶어하며, 이슬람에 적대적이지만 사우디 아라비아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친구인 북한의 전체주의 지도자인 김정은과 악수하기 위해 북한에 발을 들여놓은 지난 주말 그가 느꼈던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상상만 할 수 있을 뿐”이라고 칼럼은 썼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0일 판문점의 북미간 회동 수 주 전부터 ‘미 정부 내에서 현재의 북핵 상태를 유지하면서 북한을 암묵적으로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논의돼왔다’고 보도했다.

그후 볼턴 보좌관이 발끈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NSC 소속 직원들은 물론 나도 북한의 핵동결에 대해선 논의하거나 들어본 적도 없다”고 했지만 이번 칼럼은 이에 대해서도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아첨을 하는 동안 볼턴은 몽골에 있었다”고 받아쳤다.

NYT는 이어 볼턴에 대한 대안적 인물로 폭스뉴스에서 정치토크쇼를 진행하는 터커 칼슨을 들었다. 그는 이란과의 군사적 대결에서 벗어나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촉구해온 인물이자 이번 대통령의 DM Z 방문에서 그림자처럼 그를 밀착 수행한 이다.

지난달에 칼슨은 볼턴을 전쟁을 항상 좋은 사업거리로만 여기는 관료적 ‘촌충’(tapeworm·강박적인 사람을 의미)이라고 부르며 대립각을 세웠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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