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고공행진에 KRX금시장 가격 올들어 15.4% 올라

국제 금가격 상승폭 웃돌아…6월 하루 평균 37.1kg 거래

KRX금시장 금실물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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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인 금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의 1g 당 금가격은 5만3340원으로 올해 초(4만6240원) 대비 15.4% 상승했다. 지난 3일에는 5만363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올해 최고치(6월 25일) 5만3020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올들어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1286.64달러에서 1413.80달러로 9.9% 상승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보다도 높은 상승폭을 보인 것이다.

금가격은 6월들어 본격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최근 한달을 기준으로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1310.33달러에서 1413.80달러로 7.9% 올랐는데 1월부터 5월까지의 국제 금가격 상승률인 0.6%를 크게 웃돈다. 같은 기간 KRX금시장에서 금 가격 상승률은 이보다 소폭 낮은 6.6%로 집계됐다.

금 가격 급등세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에 따라 안전자산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금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하루 평균 금 거래량은 1월만 해도 19.5kg에 그쳤지만 6월엔 두배를 넘어선 37.1kg를 기록했다. KRX금시장의 경우 배당소득세 등이 면제되는 것도 한몫했다.

김상국 KRX 금시장팀장은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와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의한 달러 약세 전망으로 금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국내 금가격에는 일본과의 경제 분쟁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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