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제재 철회-관세 완전 철폐’…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핵심 변수’

중국, 무역협상 재개 조건 제시

외신 “깨지기 쉬운 휴전” 관측

[로이터=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다음주 재개되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화웨이 제재 완화’와 ‘관세 완전 철폐’ 이슈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양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주 미국측 협상 대표단이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협상단과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화웨이 제재와 관련해 양국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깨지기 쉬운 휴전’이 지속되는 것과 같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중국측 미국측에 관세 완전 철폐를 요구하고 나선 점도 주목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미중 간 무역전쟁을 멈추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미국은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부과하고 있는 2500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25%의 고율 관세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무역협상 재개를 원한다면 기존에 부과하고 있던 관세까지 완전히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화웨이에 대한 제재도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무역협상 재개 조건을 제시한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은 “무역협상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어 양국의 협상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SCMP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미중 무역전쟁 휴전으로 표면적으로는 무역갈등이 해소 국면에 접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실무급 협상에서 갈등은 다시금 불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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