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공은 한국 쪽에…국제사회 상식따라 행동해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로이터]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징용공 문제’를 언급하며 “지금 볼(공)은 한국 쪽에 있다”고 말하면서 우리 쪽의 자세 전환을 주문하는 태도를 보였다.

아베 총리는 4일 오후 NHK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국제사회의 국제법 상식에 따라 행동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웃 국가끼리는 여러 문제가 일어나지만 한일은 청구권협정에 따라 종지부를 찍었다”며 “서로가 그것을 지키지 않으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지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2021년도 이후 증액을 구하는 주일미군의 주둔경비 부담에 대해 “전혀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일본이 70% 가까이를 부담하고 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절대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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