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좋은 수면’에 도움되는 최고의 음료는?

 

[게티이미지뱅크=헤럴드경제]

질 좋은 수면에 특별히 도움이 되거나 해로운 음료가 있을까. 잠자기 전에 피해야 할 특정 음료가 있는 반면, 양질의 수면을 촉진하기 위한 음료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고 미국 CNN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분의 1 이상은 하루 수면시간이 7시간 이하로, 충분한 충분한 수면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뉴욕 시러큐스 대학의 영양식품학 부교수인 제시카 가레이 레드몬드는 “카페인이 함유된 것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수면에 분명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사람들의 카페인 민감도에 따라 잠자리에 들기 바로 직전이나 낮의 어느 시점, 혹은 저녁식사 시간까지 카페인을 차단해야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임상 수면의학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잠자리에 들기 전 6시간 이내에는 카페인 섭취를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카페인은 특정 차, 탄산음료, 초콜릿에서도 발견될 수 있으며, 전문가들은 알코올도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레베카 로빈스 뉴욕대 랭고니 보건부 박사후 연구위원은 지난 4월 CNN과의 인터뷰에서 “술은 잠이 오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대신 사람들을 더 가벼운 수면 단계에 가둬, 밤의 수면의 질을 극적으로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수면의 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몇몇 연구에 따르면, 우유를 마시는 것이 잠이 드는 것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심지어 꿀을 섞은 따뜻한 우유도 그렇다.

레드몬드 부교수는 “우유가 트립토판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트립토판은 수면효과를 볼 수 있는 아미노산으로, 몸에 들어가면 수면과 관련된 화학물질인 멜라토닌과 이완 및 졸음을 유발하는 세로토닌으로 전환된다.

다만, 그는 “우유와 따뜻한 우유에 대한 많은 연구가 여전히 진행중이며, 그것을 보편적인 권고사항으로 만드는 명백한 연관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간의 탈수증이 있어도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며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기 위해 물을 마시려고 노력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수면습관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약간의 탈수증이 있는 상태로 잠자리에 드는 것은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국립과학아카데미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 남성이 매일 평균 약 3.7ℓ, 즉 15.5컵의 물을 섭취하고 여성은 약 2.7ℓ, 즉 11.5컵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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