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강진 탓 지진보험 문의 늘었다

지진보험 안내 홈페이지
가주지진공사(CEA)의 지진보험 관련 홈페이지

‘빅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지진 보험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인 4일과 5일 이틀 내리 가주에 진도 6.4, 7.1짜리 강진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지진에 따른 피해 보상을 받으려면 반드시 지진보험에 따로 가입해야 한다. 일반 주택 보험으로는 수리비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지진 보험은 가주 정부가 세운 가주지진공사(CEA)라는 ‘비영리 보험기관’이 올스테이트나 리버티 뮤추철 등 20개 이상의 일반 보험사를 통해 제공하며 . 주택 소유주의 경우 주택 보험, 세입자의 경우 세입자 보험에 가입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 CEA를 거치지 않고 일반 보험사에 직접 가입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월 보험료가 약 50%가량 비싸진다.

지진 보험의 보상 대상은 주택 및 개인재산에 발생한 피해 그리고 이로 인한 추가 생활비(호텔 숙박비, 웨어하우스 사용료, 기타 식비 등) 등이며 지진에 따른 육체적 부상은 주택 보험과 개인 건강 보험으로 처리해야 한다.

실례를 통해 지진보험 가입 방법을 알아보자 CEA의 웹사이트(www.earthquakeauthority.com)에 접속하면 간단한 정보 입력을 통해 월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다. <표 참조>이 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거주 지역과, 주택 가치, 보상 규모 그리고 개인 디덕터블 등을 정하면 월 보험료가 산출된다. CEA 계산기를 통해 지난 1998년 LA 카운티 발렌시아 지역에 건축된 60만달러 가치의 주택의 지진 보험에 가입했을 때 보상액 대비 본인 부담금인 디덕터블의 비율을 15%에 로 하면 월 보험료는 85.33달러가 된다. 디덕터블을 25%까지 올리면 보험료는 64.25달러로 내려가지만 5%로 낮추면 월 보험료는 140.17달러가 된다.

보험료는 보통 도심지와 인구밀집도가 높은 지역일 수록 올라가며 주택의 건축연도와 크기, 건축 방식 등도 영향을 미친다. 보험사별 보험료에도 차이가 있으며 지진 보강 공사를 한 주택은 보험료를 최대 20%정도 낮출 수 있다.

한인 보험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진 보험료가 일반 주택 보험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지진 다발 지역에서도 실제 가입자는 최대 30% 선으로 알려진다”라며 “특히 캘리포니아의 경우 미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약 13%만이 지진 보험에 가입했다는 통계가 있다. 한인 밀집지역인 LA와 OC는 그래도 20% 선에 근접하지만 기타 지역은 8~9% 선에도 못미친다. 보험의 특성상 실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비용 낭비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지진의 경우 발생시 피해 규모가 천문학적이고 발생 후에는 보험을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디덕터블을 높여 최대한 낮은 가격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조언했다. 주택 가치가 높고 모기지 대출금이 클 경우 피해 보상과 책임 여부가 더욱 복잡해져 지진 보험 가입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는 게 보험업계의 지적이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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